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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다가오는 봄은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 거가 3월 9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열립니다. 이번 호 특집은 ‘정치와 종교’를 주제로 여러 시각에서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관해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결탁, 참여, 해방이라는 키워드 를 통해 정치와 종교가 역사적으로 맺어온 관계와 질서의 층위들에 관 해 들여다보는 한편 평신도, 수도자, 사제 각각이 생각하는 ‘정치와 종 교’에 관해서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특집의 한 꼭지를 맡아주신 한승훈 선생은 종교는 억압적 질서 에 공모해온 역사가 있으나 또한 “종교는 삶을 지배하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을 초월하는 구원과 해방의 전 망을 제시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치와 종교 는 쉽게 혐오의 대상이 되지만 동시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깊은 영 향을 미치는 영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년째 계속되는 전염병 과의 사투, 다시금 싹트는 전쟁의 위협 속에 우리는 어느 때보다 정치 와 종교의 책임이 무거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는 봄에도 꽃은 피겠지만 다가오는 봄의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전환과 혼란의 시기를 살며 종교는 이제 어떤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종교가 가진 구원과 해방의 전망을 향한 잠재 력을 어떻게 널리 드러내 보일 수 있을까요?  

 

* 목차

[가평 데스크] 잔인한 봄 그리고 정치의 계절  | 정다빈

[수도원에서 온 편지] 절대타자  | 장요세파

[음악으로 여는 사계] 봄, 침묵의 소리  | 신은주

[자연스럽다는 말]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 사이―아빠의 진화 | 이수지

 

[비평, 시대의 소리] 

미얀마에서 온 편지 | 미얀마의 한 시민

혐중 정서를 넘어서 |  신한열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 공공외교 | 이대훈

가톨릭 성지 조성으로 불거진 갈등을 생각한다 | 장석만

저무는 종이책 시대의 끝자락에서 | 강창헌

언어보다 열린 심장을 통한 소통 | 김연희

김수환 추기경과 FABC | 황경훈

 

[6.25전쟁의 트라우마] 6·25전쟁기 여성들의 곤경 | 박문수

[세계교회 소식]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복음 | 슈테판 비젤

 

[성경으로 읽는 오늘] ‘솔로몬의 재판’ 속 어리석은 왕 | 유연희

[남성의 자리 다시 찾기] 성인 영성: 성숙한 성인이 되기 | 김정대

 

[특집] 종교와 정치, 탈정치적 수사의 정치적 속마음

결탁, 참여, 해방 | 한승훈

교회와 정치를 바라보는 신자들의 생각 | 이현숙

교회는 정치적으로 침묵이 아니라 복음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 | 이미영

교회는 정치의 중립지대인가? | 편집부하나 | 박문수, 유승무, 이상철

 

[가톨릭과 페미니즘] ‘우리나라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  | 조민아

[평화, 인권, 공존―이주민의 곁] ‘우리’는 같이 살고 있어요 | 이진혜

[가톨릭 사상가 열전]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의 지위와 종교의 의미 | 조현진

[‘찬미받으소서’ 살아가기] 시간과 플라스틱이 흐른다 | 서정아

[밀레니얼 가톨릭과의 만남] 나는 여전히 가톨릭일까?  | 정다빈

[한국천주교 사회운동 이야기] 출애굽 영성으로 살고자 했던 청년 학생들_전국가톨릭대학생협의회 2기 준비위원회 의장 안미현  | 편집부

 

[독자가 읽은 신간, 독자가 보는 유튜브]  | 방진선·이전수·박선민·이미영·오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