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성찰, 열린 대화”
한국 가톨릭 신앙인들이 펼치는 소통과 담론의 장, 계간 《가톨릭평론》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가톨릭 지성인들의 사유와 성찰, 열린 토론과 연대를 통해 한국 가톨릭 담론 형성을 시도하는 계간 《가톨릭평론》은 한국 가톨릭교회 안에 깊은 소통과 치열한 자기 성찰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짧은 글을 읽고 쓰는 데 익숙한 인터넷 시대지만, 긴 호흡으로 깊게 읽고 생각하며 함께 나누고 토론하는 오래된 새로움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동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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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정보 제28호[20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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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갑자기 닥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팬데믹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이번 28호에서는 “팬데믹 시대의 신앙실천” 조사 보고와 코로나19를 대하는 세계의 가톨릭교회 모습을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팬데믹 상황은 교회가 이전에는 미처 못 보았던 많은 것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늘 습관적으로 신앙 생활하던 모습이 멈추었을 때, 우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워지는 길을 찾으리라 희망을 품습니다. 이미 이 위기 속에서 세계의 몇몇 지역교회는 ‘시대의 표징’을 읽어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참고로 삼아, 우리도 이제 더욱더 깊게 우리 교회의 문제를 돌아보고, 작은 것 하나부터 도전하고 실험하고 실천하는 일을 과제로 삼아야겠습니다.

 

‘비평, 시대의 소리’에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농촌의 현실, N번방 문제를 통해 더는 관찰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고민, 사실을 내세워 진실을 덮는 제주2공항의 문제, 아베 체제의 극복을 희망하는 일본 지식인의 성찰, 더는 은폐하거나 묵과할 수 없는 교회 안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신한열 수사의 글은 뿌리 깊은 한일 양국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교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엄영애 선생에게 1970~1980년대 그동안 잘 안 알려졌던 여성농민들의 조직과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가톨릭평론》은 늘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 목차

 

[권두언] 팬데믹과 시대의 표징 | 김지환

 

[수도원에서 온 편지] 사랑의 자유 | 장요세파

 

[COVID19와 교회] 팬데믹 시대, 친교로서의 교회 공동체에 켜진 경고등 | 경동현

 

[예수를 만난 사람들] 마르타 | 소희숙

 

 

 

[비평, 시대의 소리]

 

오직 생명 공동체의 길을 확인하며 | 윤진영

 

N번방의 소녀를 기억하며 | 강창헌

 

우리는 왜 제주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가 | 박찬식

 

포스트 코로나와 우리 안의 아베 체제 | 마나베 유코

 

잘못도 ‘함께’ 고쳐가는 교회 | 이미영

 

프란치스코의 교황직과 공동합의성 | 알로이시어스 피어리스

 

 

 

[신한열의 기억과 응시] 김치와 우메보시 | 신한열

 

[지금 여기에서, 찬미받으소서] 2050년, 희년을 맞이할 수 있을까 | 황인철

 

[세상으로 성경 읽기] 정의로운 실천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전경미

 

 

 

[특집] 팬데믹 시대, 교회가 가야 할 길은?

 

바이러스의 시간, 성체성사의 의미를 생각하다 | 장수희

 

두 교회 이야기 | 조민아

 

불편한 평화, 가난한 희망 | 김우중

 

 

 

[베른하르트 헤링의 윤리신학] 베른하르트 헤링의 창조적 자유 | 권오상

 

[대화와 만남, 유학] 맹자의 하늘 섬김(事天) | 이숙희

 

[BTS로 신학하기] 민중 사건: 아미의 BTS, BTS의 아미 | 이호은

 

[북한과 평화] 4·27 판문점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실효성 확보 방안 | 이석범

 

[그대, 아직 갈망하는가] 본회퍼, 고백에서 저항으로 | 한상봉

 

[한국천주교 사회운동 이야기] 시대를 앞서갔으나 미완으로 끝난 가톨릭 여성농민운동

 

_한국가톨릭농촌여성회 초대 총무 엄영애 | 편집부

 

[아시아에 뿌리 내린 가톨릭] 중앙아시아 대초원에 갓 뿌려진 작은 씨앗, 몽골교회 | 편집부

 

 

[독자가 읽은 신간] 김민선·이혜림·권정희·연승희·박연진